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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컴투스 권고사직 프로그램 가동 예고 게임회사 구조조정

by 오디세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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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에서 온 연락

 
금일 컴투스 지인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지인: OO 뽑는데 있음 애기해줘요.
나: 네
지인: ㅎㅎ 넹~
나: 아는 분이에요?
지인: 요즘 회사는 어때요? 울팀 있던 분
나: 뭐 비슷하죠. 컴투스는요?
지인: 칼바람이죠. 뉴스에도 났어요. 이번에 80~100명 정도 정리 합니다.
나: 네? 뉴스요? 처음 들었어요. 기사 찾아보니 잘 안 나오네요. 괜찮은거죠?
지인: ㅋㅋ 네, 난 괜찮아여
 
관련 기사를 찾아 봣더니 블로그에 기사를 갈무리 한 것 말고는 없었습니다.
기사는 내린 거 같네요.
2021년에 넥슨에 쏘아올린 공으로 IT 게임 업계에 연봉 인상 릴레이가 있었는데요.
이 후폭풍이 2년 뒤 봄에 찾아왔네요.
 
 
 

컴투스 권고사직 프로그램 가동 예고 기사

컴투스가 권고사직 프로그램 가동을 예고함에 따라 직원들이 술렁대고 있다. 1500여명에 달하는 전체 직원 중 직무평가와 업무적합도를 기준으로 3~4% 가량이 권고사직 대상이 되고, 대상자가 된 직원들에게 곧 개별 통보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고사직 수용 여부에 강제성은 없으나, 이를 수용하는 직원들에겐 최대 3개월분 급여와 회사에 계속 재직해야 받을 수 있는 컴투스 자체 코인을 동일하게 지급하고 실업 급여를 받을 수 있게 할 전망이다.

8일 컴투스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권고사직을 단행하기로 결정하고, 각 조직별로 해당 사실이 공지된 상황"이라며 "아직 개별 당사자들에게 통지가 되진 않았는데, 전체 직원 중 3~4% 가량이 대상자가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감원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저성과자를 추려내고 프로젝트별 TO에 따라 유능한 경력자를 추가 채용하는 곳도 나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각 프로젝트 성과와 상황, 직무 평가 여하에 따라 권고사직 대상자가 없는 곳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노니아'와 같은 미출시 프로젝트도 업무 능력 평가에 따라 일부 직원이 권고사직 대상이 된다. '제노니아' 개발팀의 권고사직 대상자는 5인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컴투스는 저성과자 대상의 권고사직 프로그램을 종종 시행해왔다. 매년 진행했던 것은 아니나, 일부 저성과자들을 권고사직 대상으로 선정하고 빈 자리를 외부 경력직 채용으로 메워왔다. 컴투스의 인력 규모는 꾸준히 증가해 2023년 연초 기준 1500명을 넘어선 상태다.

권고사직을 받아들이지 않아도 업무를 부여하지 않는 등 '원초적인' 형태의 압박은 지금까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정한 보상을 제시해 되도록 권고사직을 수용하도록 '운영의 묘'를 발휘하는 형태로 진행돼 왔다.

 
 

블라인드 컴투스 관련 회사 권고사직 면담 내용

 

어제 110명정도를 대상으로 영상회의 연협 가이드를 이야기함.

앞부분은 본인 TMI를 주절주절 이야기 하고, 본인 몸 안좋으니 건강생각해서 크런치 적당히 하라고 함.(실컷 시켜놓고 이제와서??)

40분중 10분을 본인 이야기를 한 후 연봉 가이드를 이야기함. 문제는 여기서 부터 발생

크런치을 1월 말부터 시작해서 3월 말까지 현재 진행중이며, 근무시간 매일 10시간 채우라고 공지 내려옴. 주 50시간 유연하게 안됨. 필수 근무 시간 10시간으로 못박음

그런 상황에서 비포괄로 야근비 지출이 크다고 함.(그럼 야근을 안시키면 되는데, 근무시간이 인사고가 반영되는 듯함;;)

그러면서 이번에 성과제를 도입해서, 팀별 권고사직 인원을 할당한다고 함. 권고사직을 받아드리는 것은 본인 선택이나 받아들이지 않으면 연봉동결 및 인센 X이라고 함.

권고 사직을 받아들이면, 위로금 3개월 + 코인 지급이라고 함.

여기서 부터 멘붕이 오기 시작함.

출시 준비 중으로 크런치를 시켜놓고, 110명에게 연봉협상때 권고사직 대상자가 할당된다고 본사에서 내려왔다고 말함.

출시도 안했고 야근 중에 무슨 성과를 냄? 출시를 하고 게임 성적이 안좋아서 권고사직 및 구조조정 이야기 나오면 이해나 하겠는데, 아직 출시 준비중이고, 다들 야근하는데, 구조조정?

게다가 윗선과 ㅅㅌㄹㅇㅌ에서 훈수질 둔다는 이야기가 있음.

진짜 짤라야 할 윗선과 빨대꼽는 사람들은 놔두고, 열심히 일한 밑에 사람과 성과 없는 신입들만 모가지 날라가게 생김.

이게 지금 출시 직전 팀에게 할 소리고 대우임? 내가 회사를 다니면서 출시 전에 권고사직 이야기하는 팀은 처음봄.

어그로라고 어그로무새들 요즘 인사팀하고 짬짬이 해서, 댓글질 하는 것 같은데, 니들 모가지나 간수 잘 해라.

어이가 없음. 출시 전인데 저성과 고성과 구분을 어떻게해? 딱봐도 야근 많이 한 사람들 혹은 지들 친한 사람들 점수 높게 주고, 신입이나 안친한 사람 내치는 것 같은데~그러면서 야근 많이 해서 비용이 많다고??? 야근을 시키지마! 그럼~!!

그리고 저연봉자는 “님들이 테크트리 잘못 한 님잘못임.” 이게 110명을 대상으로 할 소리냐??

이글도 신고 먹고 짤리겠지. 어이가 없다. 보통 출시전엔 없는 사기도 올려놓는데~대단하다 ㅋㅋㅋㅋㅋ

 
 

후기

영원환 것을 절대 없다고 가수 GD의 노래 가사 말처럼 현재의 IT 게임 업계의 현실입니다. 
토스, 뱅크샐러드, 야놀자에 이어 게임 회사 컴투스까지 권고사직과 구조조정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온라인 관련 컨텐츠 산업은 정말 폭풍과 같이 성장했습니다.
작년 연준의 금리 상승으로 인하여 주식, 코인, 부동산 등 모든 자산이 하락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고금리 상황은 쉽게 저금리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IT회사 게임회사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이런 상황을 봤을 때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추워진 이 시기에 납작 엎드려 있으라고 조언을 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이번 권고사직을 통보 받은 분들의 심정은 매우 힘들 것 같습니다.
2023년 올해 기업, 개인은 살아남기 위한 행동을 해야 될 때라고 보여지네요.

 

 

*위에 공유한 기사와 블라인드 글은 실질적으로 제가 회사에 공식적으로 내용은 아니므로 사실과 다를 수 있음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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