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후기]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유튜브에서 본 적이 있는 박막례 할머니와 그 손녀 김유라 PD의 책을 읽었다. 이 책은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40년을 넘게 식당으로 자식을 키우기 위해서 고생한 박막례 할머니. 그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 우리의 부모님,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세대의 삶을 보는 것 같았다.

그냥 그렇게 고생해서 끝날 것 같은 그녀의 인생 끝자락에 손녀 김유라 PD와의 호주 여행으로 인생이 180도 바뀌었다. 유튜버로써의 삶의 시작 된 것이다. 그녀의 구수한 사투리와 직설적인 말투는 평소에 방송에서 볼 수 없는 날 것의 살아있는 콘텐트였다. 보다보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보게 되는데 시원함과 색다른 재미에 빠졌었다. 책은 이런 동영상에는 볼 수 없었던 정돈된 그녀의 생각과 손녀 PD의 제작 스토리 후기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삶에 지치거나 좀 힘든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책이었다. 읽고 나니 삶을 살아가는 것에 대한 힘을 얻었다. 박막례 할머니 파이팅!!!